Korea

프랑스와 러시아 감성이 섞인 라운지 바, 라스푸틴

프랑스와 러시아 감성이 섞인 라운지 바, 라스푸틴

붉은 빛과 푸른 빛이 어우러져 있는 환상의 공간

Words: ARIEL JO

프랑스 유명 라운지 바, 카바레의 브랜드 라스푸틴이 지난 해 서울 강남 한복판에 상륙했다. 그 동안 한국에서는 접해보지 못했던 프랑스와 러시아 양식이 접목된 화려한 분위기를 가졌다는 라운지 바의 등장 소식에 오픈 전부터 ‘대체 이 곳은 어떤 곳인가’ 하는 궁금증을 자아냈다.

러시아 제국을 파국으로 몰고 간 요승 라스푸틴(Rasputin)의 이름을 딴 이 라운지 바는 이름의 명성만큼 화려한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붉은 조명이 빛을 발하는 라스푸틴의 입구를 통과하면 마찬가지로 붉은 빛을 내는 샹들리에와 함께 라스푸틴의 초상화가 반겨준다. 샹들리에는 푸른 빛을 띄는 디스코 볼과 함께 라운지 바의 천장을 장식하는데, 붉은 빛과 푸른 빛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음악 또한 남다르다. 음악은 1부와 2부로 나눠져 있는데, 1부는 늦은 저녁시간부터 자정까지 딥하우스와 멜로딕한 테크노 위주로 진행되고, 2부는 대중적인 선곡의 테크하우스 위주의 음악이 흘러나온다. 특히 주말에는 두 프로그램 중 어느 한쪽에도 치우치지 않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인하우스 컨텐츠를 운영 중이다. 평일 라스푸틴은 언더음악에 비중을 더 많이두고 운영하고 있으며, 레지던트 디제이로는 애니멀 모드(Animal Mode)와 이즈리얼(Izreal) 등이 있다.

라스푸틴은 오픈 전부터 모든 테이블 예약이 다 차기 때문에 사전예약은 필수이다. 이 곳 칵테일은 인근 라운지 바 중에서도 상당히 평이 좋은 곳이니 음료를 즐기러 방문하기에도 좋다. 라스푸틴은 월요일과 화요일을 제외한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픈한다.

March 31st,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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