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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 코리아, 18만 동원하며 한국 최대 음악 축제로

울트라 코리아, 18만 동원하며 한국 최대 음악 축제로

울트라 코리아는 올해도 자체 최다 관객수를 갱신했다. 이렇게까지 성장한 비결이 뭘까

글: 이대화

18만 숫자가 모이자 ‘관객’ 아닌 ‘인파’란 표현이 적절해보였다. 비가 내린 둘째 날 저녁엔 옷이 젖기 싫은 사람들이 실내 메인 통로에 한꺼번에 몰려 5m 전진하는 데에 1분이 걸렸다. 옆 사람과 어깨가 닿았다. 지인 한 명이 음료를 사러 갔다가 30분이 지나 돌아왔다.

울트라가 2012년 포문을 열었을 때만 해도 대부분의 음악 관계자들은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 내 EDM 인기가 페스티벌 규모를 감당할 정도로 크다고 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국 내 EDM 마니아가 소수라는 사실은 지금도 변함없다. 하지만 성공적이었던 초반 몇 회가 입소문을 일으키자 막연하게 EDM에 호기심을 가졌던 일반 관객들이 대거 몰렸고, 결국 록 페스티벌을 제치고 울트라가 여름 핫플레이스가 됐다.

 

이렇게까지 성장한 비결이 뭘까? 크게 세 가지다. 첫째, 라인업이 화려하다. 페스티벌 관객들이 가장 바라는 건 핫한 글로벌 아티스트를 로컬에서 보는 것이다. 울트라 코리아는 그 바람을 꾸준히 충족시켜왔다. 올해도 체인스모커스(Chainsmokers), 악스웰 앤 인그로소(Axwell ^ Ingrosso), 데이빗 게타(David Guetta) 등 2018 마이애미 헤드라이너들이 거의 그대로 내한했다. 둘째, 접근성이 좋다. 울트라 코리아가 열리는 올림픽 주경기장은 대부분의 EDM 팬들이 거주하는 서울, 그중에서도 교통이 편리한 잠실에 위치해 있다. 울트라 코리아는 지하철로 길어야 한 시간이면 세계적인 라인업을 볼 수 있는 시대를 열었다. 셋째, 선구자라는 브랜드 파워를 가졌다. 우려 속에 시작해 결국 성공했다는 신화, EDM 트렌드를 재빨리 캐치해 앞서간 이미지가 사람들의 뇌리에 암암리에 각인되어 있다.

체인스모커스. 씬의 변화 상징

둘째 날은 비가 오는 바람에 저녁 내내 꿉꿉한 기분을 견디고 있어야 했다. 그런데 체인스모커스가 무대에 오르자마자 신기하게도 비가 그쳤다. 갑갑한 우비를 벗어도 된다는 기분이 어떤 것인지 다들 알 것이다. 마침 선선하게 바람까지 불어 상쾌한 기분이 밀려들었다. 하늘이 선사한 웜업이었다. 체인스모커스는 운이 좋았다.

체인스모커스가 둘째 날 헤드라이너로 섭외된 건 씬의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체인스모커스가 먼 나라 한국에서도 메인 타임에 설 수 있는 이유는 빌보드 12주 1위 곡 ‘Closer’가 있기 때문이다. 이는 일렉트로 하우스의 시대, 빅 룸의 시대를 넘어 팝 EDM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말해준다. 한때의 성공 비결이 ‘프로듀싱을 잘해야 한다’였다면 이젠 ‘빌보드 히트곡이 있어야 한다’로 바뀌었다. 체인스모커스는 올해 마이애미에서도 둘째 날 헤드라이너로 섰다. 마이애미는 시대의 변화를 재빨리 수용했고 한국도 뒤를 따랐다.

체인스모커스는 베이스 뮤직 위주로 선곡했다. 웅장한 베이스 드랍이 스피커를 찢을 때마다 관객들은 ‘이거야!’ 하는 표정으로 위아래로 뛰었다. 히트곡이 나올 때면 셀 수 없이 많은 스마트폰 카메라가 하늘로 올려졌다. 이날 올려진 SNS 영상을 타임라인에 정렬하면 하루종일 스크롤을 내려야 할 것이다. 홍보 부스에서 무료로 나눠준 콘돔으로 풍선을 불어 날리는 사람도 있었고, 그게 재밌다며 영상으로 남기는 사람도 있었다. 이들은 모두 보이스 오브 댄스 뮤직의 바람대로 “해쉬태그 울트라”를 달았을까?

체인스모커스 셋의 가장 독특했던 점은 라이브와 디제잉이 공존했다는 것이다. 알렉스가 디제잉을 하는 동안 앤드루는 부스 위로 올라가 라이브로 노래를 불렀다. 프로듀서 팀 안에 보컬이 있다는 건 대단히 큰 장점이다. 디제잉 파티가 금새 라이브 콘서트도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관객들은 앤드루가 부스에 올라갈 때를 제일 좋아했다. 최대의 히트곡이 나온다는 뜻이었기 때문이다. 앤드루가 처음으로 부스에 올라간 곡은 ‘Everybody Hates Me’였다. ‘Paris’도, ‘Closer’도 앤드루가 라이브로 직접 불렀다. 관객들은 좋아하는 노래가 나오면 가만히 듣지 않고 열정적으로 따라불렀다. 떼창 볼륨이 제일 컸던 순간은 ‘Roses’의 “Say You’ll Never Let Me Go” 부분, ‘Closer’의 “I, I, I, I, I Can’t Stop” 부분이었다.

체인스모커스 무대를 통해 디제잉과 라이브가 결합된 무대가 요즘 시대에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요즘 EDM 메인 스테이지에 라이브와 디제잉의 결합이 많아지는 이유는 디제이들도 그 힘을 알아가고 있기 때문 아닐까? 둘째 날 레이든 역시 마무리 무렵 세바스찬 인그로소(Sebastian Ingrosso)의 ‘Reload’ 위로 일렉트릭 기타를 연주했다. 즉흥연주였다. 중학교 때부터 기타를 친 그는 하우스 만큼이나 록을 좋아한다. ‘Reload’가 끝나자 라이브 드러머까지 합세해 뮤즈(Muse)의 ‘Knights Of Cydonia’를 연주했다. 비록 AR을 깔아놓은 라이브였지만 EDM 페스티벌에서 하드 록 무대를 보는 신선함은 절반 라이브라는 단점을 보상하고도 남았다. 오후 시간이라 관객은 많지 않았지만 둘째 날 최고의 순간 중 하나였다.

 

마니아들은 주(Zhu) 라이브 호평

올해도 라이브 스테이지는 칠 아웃 존을 겸했다. 입구에 들어서면 팔을 들고 뛰는 앞쪽 사람들과 반쯤 누워 있는 뒤쪽 사람들이 동시에 시야에 들어왔다. 라이브 스테이지는 공연장이자 식당이었다. 축구장 크기의 잔디밭을 빙 둘러 푸드 존이 형성됐고 관객들은 잔디밭으로 음식을 가져가 삼삼오오 앉아 먹었다. 메인 스테이지에선 스태프들이 앉은 관객들을 제지했지만 라이브 스테이지에선 그런 제약이 없었다.

“공간의 분위기가 중요하다. 좋은 공연은 절반은 그게 만드는 거다.” 주는 빌보드와의 인터뷰에서 그렇게 말했다. 그의 말은 정확했다. 음악과 쉼이 공존하는 분위기, 뛰는 사람과 누운 사람이 공존하는 분위기가, 댄서블하지만 가라앉히는 그의 음악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했다. 라이브 스테이지 관객들이 딥한 음악에 좀 더 열려 있다는 것도 좋은 반응에 한몫 했을 것이다.

주는 늘 그랬듯 기타리스트 한 명과 색소폰 주자 한 명을 대동하고 무대에 나타났다. 어두운 의상의 실루엣 위로 그의 음악을 닮은 뿌연 안개가 뿌려지자 음악과 무대 풍경이 하나로, 화학적으로 섞여들었다. 제4의 멤버 ‘Z’ 모양 무대가 네온사인 톤의 푸른 조명을 발하자 서늘하고 신비로운 기운이 공연장 뒤쪽까지 가 닿았다. 관객들은 낮 동안의 열기를 식히며 한 손에 맥주를 들고 기타와 색소폰의 끈적한 연주에 취한듯 흔들거렸다.

주는 완급조절을 잘했다. 몽롱한 곡 뒤에 강력한 곡으로 도약하기도 하고, 디제잉으로 일관하다가 기타와 색소폰에 솔로 타임을 주기도 했다. ‘Faded’, ‘Working For It’ 같은 팬들이 원하는 히트곡도 빠짐 없이 틀었고, 린킨 파크(Linkin Park)의 ‘Faint’를 틀어 깜짝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쉼과 흥분 사이를 능숙하게 오갔고, 콘서트와 파티의 경계를 허물었다.

주와 한국 관객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빅 룸과 팝 EDM이 대세인 한국에서 그의 음악이 통할지 걱정됐으나 기우였다. SNS에 올라온 후기만 보면 첫 날 헤드라이너는 주가 아닐까 싶었을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열띤 찬사의 기저엔 디제잉 아닌 라이브, EDM 아닌 딥 바이브를 원하는 취향 변화가 있는 것 같았다. 미국과 유럽 씬이 변하고 있듯, 7년차에 접어든 울트라 코리아 관객들 역시 변하고 있었다.

 

대규모 물량의 화려한 프로덕션

첫째 날 오후 8시 제드(Zedd)가 무대에 오를 무렵, 서울의 하늘이 낮에서 밤으로 기울었고, 메인 스테이지의 조명과 영상이 낮동안 숨겼던 진가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주경기장 전면을 꽉 채운 압도적인 규모가 일단 놀라웠지만, 더 좋았던 건 음악과 딱딱 맞아떨어지는 드라마틱한 연출이었다. 마치 음악의 움직임을 조명과 영상으로 재현한 것 같았다. ‘Spectrum’을 예로 들면, 그 신비로운 브레이크다운이 나올 때 모든 조명이 암전되고 레이저만 홀로 슬로우 모션으로 움직였다. 몽롱했다. 빌드업에서 화이트 노이즈가 치솟을 땐 하얀 섬광이 스테이지를 꽉 채웠다. 시원하고 짜릿했다. 이날의 공연을 녹화해 음소거로 틀어도 어디가 빌드업이고 어디가 브레이크다운인지 맞힐 수 있을 것 같았다.

조명을 담당한 토탈 코리아 최진근 부장에 의하면 올해 울트라 코리아엔 “무빙 라이트만 400개”가 들어갔다. “보통 대극장 같은 경우는 70~80대 쓴다. 요즘은 EDM 공연이 늘어나 울트라 정도의 물량을 쓰는 공연이 많아졌지만, 유독 울트라가 많긴 하다.” 거대한 메인 스테이지 스크린엔 LED 판 2000개가 들어갔다. 영상을 담당한 좋은미디어 송영훈 부장은 “규모 있는 페스티벌이나 가수는 보통 1000장 이상 쓴다”고 말했다.

규모만 크다고 멋진 연출이 보장되진 않는다. 중요한 건 갖춰진 하드웨어를 어떻게 쓰느냐다. “똑같은 조명기를 놓고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그림이 달라진다. 우리가 똑같은 세트를 만들어줘도 들어오는 아티스트의 디자이너가 바뀌면 그림은 완전히 달라진다.” 최진근 부장은 말했다.

올해의 헤드라이너는 대부분 전담 비주얼 팀과 같이 내한했다. 조명, 레이저, VJ까지 모두 데리고 온 경우도 있었다. 제드 무대에서 음악과 비주얼이 하나일 수 있던 비결은 아티스트와 비주얼 팀이 사전에 치밀하게 조율했기 때문이다. 결국 비주얼 프로덕션의 감동은 주최 측에서 얼마나 물량을 투자하느냐, 그걸 누가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2018 울트라 코리아엔 대규모 물량과 세계적인 무대 연출가가 모두 있었다.

EDM의 무대 연출은 몇 가지 점에서 록이나 다른 장르와 다르다. 첫째, 전환되는 타이밍이 비트와 맞아 떨어진다. 송영훈 부장은 “EDM쪽 VJ들이 갖고 오는 스위처(컨트롤러)와 록쪽 VJ들이 갖고 오는 스위처가 다르다”고 말한다. 또한 “짜여진 대로 가는 일반 공연과 달리 음악이 바뀌면 거기에 즉흥적으로 맞춰야 하는” EDM쪽 VJ들이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둘째, 타 장르에 비해 유독 연출이 화려하다. 지산 밸리, 펜타포트의 조명을 담당했던 최진근 부장은 울트라와 록 페스티벌의 차이를 이렇게 설명했다. “록은 아티스트의 퍼포먼스가 재밌기 때문에 거기에 집중되어 있다. 반면 EDM은 디제이가 노래나 연주를 하지 않기 때문에 시각적인 효과가 중요하다. 영상도 록 페스티벌의 경우 아티스트 중계를 주로 하지만 EDM은 패턴이나 이미지를 돌리면서 시각적인 효과를 준다.”

EDM 페스티벌에서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씬 스틸러는 불꽃 쇼다. 울트라 코리아는 매해 주경기장 천장을 원으로 빙 돌리는 불꽃을 선보여왔다. 올해는 무려 두 바퀴를 돌렸다. 관계자에게 오프 더 레코드로 비용을 물어봤더니 상상 이상의 고액이었다. 이젠 울트라 코리아를 상징하는 명물이 된 데다 비용도 엄청나기 때문에 주최 측에서도 만반의 준비를 한다. 포토그래퍼가 대기하고 무전을 주고 받기도 한다.

거대한 불꽃 돔 천장이 나타났을 때 무대에선 데이빗 게타가 다프트 펑크(Daft Punk)의 ‘One More Time’을 틀고 있었다.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데이빗 게타지만 그 순간만큼은 불꽃에게 주인공 자리를 내줬다. 관객들은 일제히 시선을 하늘로 옮겼고 신기한 움직임의 불꽃이 나올 때마다 함성을 질러댔다. 화장실 가던 사람들도 멈춰 서서 멍하니 하늘을 쳐다봤다. 코끝을 찡하게 하는 화약냄새가 났지만 싫지 않았다. 2018 울트라 코리아 최고의 순간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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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크레이그(Carl Craig) 

Q. 파티를 좋아하는 편인가?
A. 그렇다. 괜찮은 파티라면 매우 행복할 것이다. 그러나 파티를 하는 내 철학은 조금 다른데, 애초에 디제이가 아니라 스튜디오에서 음악 만드는 것부터 시작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내가 생각하는 디제잉과 파티는 분위기를 띄우는 파티맨이 아니다. 내가 디제잉하는 이유는 좀 더 디제잉의 미학과 관련 있고, 또한 내 음악을 틀기 위함이다. 내 음악을 틀 수 있는 장소가 그저 클럽과 파티들일 뿐이다.

Q. 디제잉을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A. 사람들과 연결되는 느낌이 있어야 한다. 매번 그렇게 되진 않는데, 왜냐면 내가 이 공연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 그리고 사람들이 나에 대해 뭘 알고 있는지에 따라 좌우되기 때문이다. 정말 다양한 변수가 있다. 사람들이 내 이름은 알지만 음악은 모르는 경우도 있고, 사람들이 내 무대를 처음 접해서 뭘 기대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EDM 페스티벌에서 디제잉할 때, 나는 사람들이 뭘 기대하는지 알지만 그들이 EDM 페스티벌에선 이런 음악이 나와야 한다고 바라는 그런 음악들을 틀지 않을 것이다. 나는 사람들이 테크노를 듣게끔 만들려고 노력할 것이고 그런 음악들을 틀 것이다.

Q. 투어를 마치고 디트로이트로 돌아가면 주로 무엇을 하며 지내나?
A. 글쎄, 나는 대부분의 시간 동안 유럽과 아시아에 있기 때문에, 돌아오면 당연히 재충전의 시간을 보낸다. 기분이 좀더 나아지려 노력하고 잠도 좀 잔다. 하지만 내가 정말 우선하는 것은 스튜디오에 가서 그저 지켜보면서 다시 적응하는 것이다. 장비들이 잘 작동하는지 점검하고, 싱크가 모두 잘 맞는지 확인하고, 그러고나면 다시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조사나 연구도 많이 한다. 그냥 앉아서 어떤 킥 드럼이 완벽한지 찾아보기도 하는데, 무지막지하게 오래 걸린다. 하하.

 

니콜 무다버(Nicole Moudaber) 

Q. 롱 셋을 틀기로 유명하다. 최장 몇 시간까지 틀어봤나?
A. 몇 달 전에 13시간을 틀었다. 그리고 그렇게 하는 것을 너무 좋아한다. 왜냐면 내가 사랑하는 음악을 모조리 다 틀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들을 쌓아가며 내 이야기를 들려준다. 마치 집을 짓는 것과 같다. 처음에 베이스가 들어가고, 거기에 쌓고, 쌓고, 쌓고, 쌓고… 그러다가 매번 새로운 것을 찾아내게 되고, 난 그런 과정을 사랑한다.

Q. 롱 셋과 관련된 재밌는 일화가 있다면 소개해줄 수 있을까?
A. 재밌는 이야기라. 글쎄, 사람들은 “당신은 화장실도 안 가나요? 화장실 가는 것을 본 적이 없네요” 라고 물어본다. 정말 나는 가지 않는다. 너무 몰입해서 잊어버렸기 때문이다. 아마도 한 번 정도는 갈 것이지만, 그 이상은…

Q. 그럼 당신은 보통 공연 중에 술을 마시진 않나?
A. 나는 공연 중에는 절대로 술을 마시지 않는다, 절대로. 물만 마시고, 비타민을 많이 복용한다. 음악으로 취하지, 다른 것들은 다 필요 없다.

Q. 테크노의 어떤 점에 반했나? 당신이 테크노를 좋아하는 이유는?
A. 테크노만 트는 것은 아니다. 하우스부터 테크노에 이르는 모든 음악을 튼다. 나는 음악을 좋아하고, 음악을 살며, 음악을 숨쉰다. 퍼커션이 많고, 그루비하고, 이렇게 허리 아래를 춤추게 만드는 음악이 (실제로 춤을 췄다) 내 스타일이다. ‘손 머리 위로’ 분위기의 EDM은 쓰레기다. 더 그루비한 것, “내 엉덩이를 쳐봐!” 같은 것들. 헤헤헤. 그게 내가 좋아하는 거다.

October 10th,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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