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ures

[INTERVIEW] EDX

데뷔 25년, 그래미상 후보에 오른 EDX!

글: Tiffany Kim, Ariel Jo

EDX는 약 25년의 경력이 있는 일렉트로닉 음악계의 거장이며 특히 EDX만의 특별한 이름을 가진리믹스 곡을 발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를 증명하기라도 하듯이 얼마 전 EDX는 찰리 푸스(Charlie Puth) 리믹스 곡으로 그래미상(Grammy Awards) 최고의 리믹스 레코딩(Best Remixed Recording) 후보에 올랐다. 발 빠르게 움직인 디제이맥 아시아는 그래미상 후보에 선정되는 것이 10년동안의 꿈이었다고 밝힌 EDX와 깊은 이야기를 나누어 볼 수 있었다.

Q. 축하한다! 찰리 푸스 리믹스 곡으로 그래미상 후보에 올랐다. 이 리믹스곡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려달라.

A. 정말 놀랍고 말할 수 없이 기쁘다! 그래미상 후보에 오르는 것은 10년동안 나의 꿈이었으며 내 프로듀싱 파트너 크리스티안(Christian)의 꿈이었다. 이것이 정말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믿을 수가 없다. 나는 후보에 오른 찰리 푸스 리믹스 곡을 정말 좋아한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리믹스 곡 중 하나이기도 하며 이번 일로 이 곡이 더욱 특별해졌다. 몇 달 후 공연이 매우 기대가 된다.

 

Q. EDX는 무슨 의미인가? 그리고 ‘No Xcuses’ 라는 구절은 어디서 따왔는가

A. EDX는 놀라운 시간과 좋은 느낌의 음악(Amazing times and good vibes music)을 의미한다. 사람들은 가장 중요한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행복해한다. No ‘Xcuses’는 약 7년 전 한 라디오 쇼에서부터 비롯되었다. 현재는 나이트 라이프를 포함한 전 세계 공연뿐만 아니라 40여개 국가에 송출되는 주간 라디오 쇼에도 사용되는 하나의 브랜드명이다.

 

Q. 벌써 경력이 25년이다. EDX로 이룩한 것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은 무엇인가?

A. 역시 이번 찰리 푸스 리믹스로 그래미상 후보에 오른 것이다! 그것이 나의 커리어 중 가장 큰 하이라이트라고 생각한다.

 

Q. 어릴 적 주로 어떤 음악을 즐겨 들었고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는 누구였나?

A. 어릴 적 음악을 들으면서 내가 좋아했던 아티스트들이 너무 많았다. 그 중 하나를 고르자면 나는 마돈나(Madonna)를 정말 좋아했다. 성장과정에서는 힙합에 관심이 많았고 나에게 가장 큰 영향을 주었다.

 

Q. 음악을 만들 때 어디서 영감을 받는가?

A. 거의 모든 곳에서 영감을 얻는다. 스튜디오에서 시간을 보낼 때나 친구들과 어울려 놀 때도 마찬가지다. 또한, 나는 세계 많은 곳을 여행하는 것을 좋아하고 여행 중에서도 많은 영감을 받는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든 나이트클럽에 있든 DJ가 모르는 트랙을 연주하든 나는 항상 개방적인 마음으로 새로운 것에서 영감을 얻는다.

 

Q. 이탈리안 스위스 아티스트로서, 음악적 영향은 양국에서 받았을 것이라 예상된다. 이외에 또 영향을 받은 지역이나 아티스트가 있는가?

A. 당연하다. 이탈리아와 스위스는 내가 태어난 곳이고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은 곳이다. 아티스트로서 영향에 대해 말하자면 내가 어렸을 적이나 언더그라운드 황동을 했을 때 DJ 하이프(DJ Hype)나 칼 콕스(Carl Cox)와 같은 아티스트의 테크닉에 크게 영향을 받았다고 말할 수 있다. 시간이 흘러 나중에 나의 음악을 발표하기 시작했을 때는 로랑 가르니에(Laurent Garnier)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Q. 그 동안 많은 리믹스 곡을 냈다. 그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곡은 무엇이며 이유가 무엇인가?

A. 가장 좋아하는 리믹스를 고르는 것은 매우 어렵다. 각각의 리믹스들은 서로 많이 다르기 때문에 나에게 있어서 각자의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찰리 푸스 리믹스로 그래미상 후보에 올랐고 당연히 이 곡이 다른 곡들보다 더 의미가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Q. 당신의 리믹스곡에는 단순히 EDX Remix가 아닌  ‘EDX Indian Summer Remix’와 같이 각각의 곡에 특별한 이름을 붙였다. 이와 같은 네이밍을 한 이유는 무엇인가?

A. 항상 내 리믹스에 특정한 분위기를 담으려고 노력하는데, 리믹스의 이름은 내가 리믹스를 만들면서 느꼈던 느낌을 나타낸다. 이비자 선셋(Ibiza Sunset)과 두바이 스카이라인(Dubai Skyline), 인디언 섬머(Indian Summer)처럼 말이다. 우리는 10년동안 곡에 특별한 이름들을 붙여왔는데 이는 음악을 만들면서 내가 가장 즐기는 것 중 하나이다.

 

Q. 최근 ADE 2018에서 ‘No Xcuses’ 라디오 쇼 400회를 기념했다. 이토록 긴 시간 동안 라디오 쇼를 운영하면서 느낀 점들을 듣고 싶다.

A. 암스테르담 No Xcuses 400은 정말 멋진 공연이었고 관객 반응 또한 훌륭했다. 매주 라디오 쇼를 진행하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다. 새로운 음악을 소개하는 데에 집중할 수 있고 가장 좋은 점은 사람들에게 무료로 제공된다는 것이다!

 

Q. 올해가 끝나기 전에 새로운 쇼를 시작한다. 새로운 컨셉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이며 지금까지의 과정은 어땠는가?

A. 나는 올해 우리 공연 중 하나 정도는 클럽 경험에 좀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고 느꼈다. 새로운 라이브 쇼의 이름은 ‘XIRCUIT’이며 12월 15일 LA에 있는 Avalon Night Club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우리는 정말로 프로듀싱을 늘리고 있고, 관객들에게 결코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다. 사람들이 공연을 보고 ‘와우’라고 탄성을 지르며 공연장을 떠났으면 좋겠다.

 

Q. 아시아 투어 계획이 있는가? 아시아 팬들에게 당신의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가?

A. 아시아는 유럽과 미국과는 매우 다르기 때문에 모든 곳이 공연하기 좋은 곳이다. 아시아에는 정말 멋진 나라들이 많지만 나는 반드시 중국 투어를 할 것이고 내년에는 태국을 방문할 것이다. 또한, 우리는 한 해 동안 아시아 전역에 더 많은 공연을 다닐 것이다.

 

Q. 아시아 팬들에게 한마디 해달라.

A. 아시아에 다시 돌아오길 고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 아시아 팬들의 반응이 믿을 수 없을 만큼 좋았고 여러분을 만나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음악이 전 세계 사람들을 통합한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