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역의 여성 프로듀서들의 8곡으로 구성된 이 음반에는 Laughing Ears, Gouachi, Temple Rat 그리고 Scandal의 공동창업자 중 한 명인 Everlast Phantom이 참여했다.
테크노, 브레이크, 익스페리멘털 일렉트로 등에 걸쳐있는 음악으로 ‘Alexithymia 述情障碍’는 우리 사회가 점차 획일화, 단편화 되어가는 현재 분위기를 반영하여 8명의 중국 현지 여성 프로듀서들이 어떻게 그들의 음악을 통해 막혔던 감정을 표현하는지 보여준다.
Scandal은 언더그라운드 씬에서의 성비 불균형에 대한 목소리를 내는 것을 목표중 하나로 하고 있다. Everlast Phantom(본명 Eloise Fan)은 레지던트 어드바이저와의 인터뷰에서 상하이의 언더그라드 클럽 라인업 중 30%가 여성 아티스트들을 출연 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Scandal 팀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Alexithymia(감정표현 불능증)은 어디에나 곳곳에 존재하며 코로나 바이러스의 사회적 거리두기로 더욱 악화되고 있고 또한 사회적 이슈나 정체성에 기반된 문제들 혹은 논의가 어려운 여러 이유의 이슈들에 의해 양극화된 정치적 형태에 의해서도 악화되고 있다 라고 언급했다. 이에 덧붙여 감정을 표현할 수 없는 세상에서 음악적 해석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여기에서 트렉리스트를 확인하고 ‘Alexithymia 述情障碍’를 감상할 수 있다.